자동차 블랙박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SD 카드 용량과 내구성인데, 본체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저장 매체가 따라주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의 영상이 남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블랙박스는 해상도가 높아지고 주차 중에도 상시 녹화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져, 예전처럼 아무 SD 카드나 꽂아 쓰는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사용이 어려워졌습니다.
블랙박스 SD 카드 용량이 중요한 이유
블랙박스는 주행 중 영상뿐 아니라 주차 중 충격이나 움직임을 감지해 이벤트 영상을 계속 저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사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저장 공간이 소모됩니다.
용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오래된 영상부터 자동으로 덮어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작 필요했던 사고 장면이 이미 삭제된 뒤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FHD 기준 연속 녹화 시간 계산의 기준
전방 단채널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보면 32GB는 약 8에서 12시간, 64GB는 16에서 24시간, 128GB는 32에서 48시간 정도의 연속 녹화가 가능하며 이는 설정 값과 비트레이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전후방 듀얼 채널이나 QHD, 4K 해상도가 더해지면 동일한 용량에서도 저장 가능한 시간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어 단순 용량 숫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일일 주행 시간 기준 실제 보관 일수
현실적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하루 평균 1시간 내외로 차량을 운행한다는 점을 기준으로 보면, SD 카드 용량에 따른 실제 영상 보관 기간을 보다 직관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서 32GB는 약 20에서 30일, 64GB는 40에서 60일, 128GB는 80에서 120일 정도의 영상이 남게 되며, 주차 이벤트 녹화 비중이 높을수록 이 기간은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주차 모드 이벤트 녹화가 미치는 영향
주차 중 충격이나 움직임을 감지해 저장되는 이벤트 영상은 일반 주행 영상보다 파일 크기가 큰 경우가 많아, 이벤트 발생이 잦은 환경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용량이 소진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노상 주차처럼 외부 접촉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면 여유 있는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됩니다.
쓰기 속도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문제
블랙박스는 영상 데이터를 끊임없이 기록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SD 카드의 쓰기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프레임이 누락되거나 파일이 손상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Class 10 등급 이상, 가능하다면 U3 수준의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녹화 끊김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해상도 녹화에서 속도의 체감 차이
QHD나 4K 해상도로 설정된 블랙박스에서는 순간적으로 데이터 기록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쓰기 속도가 낮은 카드에서는 녹화 중 재부팅이나 파일 분할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정상처럼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오류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아, 속도 여유는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내구성 차이가 수명을 좌우한다
블랙박스용 SD 카드는 일반 촬영용과 달리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같은 영역에 반복 기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모리 셀의 내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MLC 구조의 카드가 TLC 방식보다 재기록 가능 횟수가 많아 장기간 사용에 유리하며, 고온과 저온을 반복하는 차량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여름과 겨울을 모두 고려한 선택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겨울철 영하의 환경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블랙박스 전용으로 설계된 고내구성 SD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저가형 카드의 경우 짧은 기간 내 인식 불량이나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초기 비용만 보고 선택하면 오히려 번거로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포맷이 필요한 이유
블랙박스 SD 카드는 사용하면서 파일 조각이 누적되고 오류 정보가 쌓이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포맷을 해 주는 것이 안정적인 녹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블랙박스 메뉴에서 포맷을 실행하면 불필요한 오류를 초기화할 수 있으며, 중요한 영상은 미리 백업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류 신호를 놓치지 않는 방법
SD 카드 이상은 LED 점멸 패턴 변화, 음성 안내, 앱 알림 등으로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이런 신호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사고 발생 시 영상 누락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블랙박스 사용을 위한 정리
블랙박스 SD 카드 선택은 단순히 용량을 크게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사용 환경과 녹화 방식에 맞는 속도와 내구성을 함께 고려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용량과 검증된 내구성을 선택하고, 정기적인 관리만 병행해도 중요한 순간의 기록을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